[드본세] 쭉 뻗은 기찻길 걸어볼까? 흐린 날 더욱 운치, 고즈넉한 양평 ‘구둔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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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본세] 쭉 뻗은 기찻길 걸어볼까? 흐린 날 더욱 운치, 고즈넉한 양평 ‘구둔역’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22.10.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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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개천절 연휴 둘째 날인 2일 오전 10시께 찾은 양평 지평면 일산리 ‘구둔역’에 고즈넉함이 더해 한층 더 운치 있게 보인다. (사진=김광섭 기자)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개천절 연휴 둘째 날인 2일 오전 10시께 찾은 양평 지평면 일산리 ‘구둔역’에 고즈넉함이 더해 한층 더 운치 있게 보인다. (사진=김광섭 기자)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개천절 연휴 둘째 날인 2일 오전 10시께 찾은 양평 지평면 일산리 구둔역에 고즈넉함이 더해 한층 더 운치 있게 보인다.

행정구역상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에 있는 구둔역은 지난 1940년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간이역으로, 10년 전인 20128월 중앙선이 복선화 되면서 폐역 된 역이다.

이런 폐역에 영화 건축학개론과 가수 아이유 등 여러 가지 촬영지로 방송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초기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지만, 이곳 구둔역 대부분이 실외 시설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구둔역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조용하고 낭만적이면서 고즈넉한 분위기가 단연 최고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쭉 뻗은 기찻길을 걸어보는 것 또한 구둔역을 찾는 매력 중에 하나다.

경기도와 양평군은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둔역을 동부지역 대표 관광지로 본격 개발하기 위해, 도비 85억원과 군비 15억원 등 10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구둔 아트스테이션을 만들 계획으로 지금 공사가 진행 중이다. 64402(19481) 부지에 구둔 역사 복원과 6개 동의 건물을 지어 양평 동부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마을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오히려 코로나가 해제되면서 찾는 사람들이 뜸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가운데가 구둔역사로, 지금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출입이 불가한 상황이다. (사진=김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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