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문체위 소속 의원들, 화성 군 공항 이전지 방문하려다 ‘거절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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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문체위 소속 의원들, 화성 군 공항 이전지 방문하려다 ‘거절 당해’
  • 김삼철 기자
  • 승인 2020.11.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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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기간 중 화옹지구 ‘몰래 방문 추진하다 들통 사실’... 뒤늦게 알려져
박연숙 화성시의회 군공항특위 위원장이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지난 7월 박연숙 화성시의회 군공항특위 위원장이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수원시와 화성시가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 시의원들이 군 공항 이전 대상지로 거론되고 있는 화성시 화옹지구 일대를 방문하려다 화성시의회 측의 반발로 인해 무산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화성시의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수원시의회 문체위 소속 시의원들은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이던 914일 군 공항 이전지로 거론되고 있는 화성시 화옹지구 일대를 방문하려다 화성시의회 측의 반발로 무산돼 의회 간 예의 없다는 지적과 함께 화성지역의 원성을 사고 있다.

당시 수원시의회 문체위 위원장을 비롯해 소속 의원들은 회기 중 현장 활동으로 화옹지구 방문을 추진했다.

당시 화성시의회 측은 군 공항 이전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통보 없는 방문에 대해 상당히 불쾌한 방문이라며 거절했다.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이날 군 공항 이전 대상지로 알려진 화성시 화옹지구 일대를 현장 방문해 군 공항 이전과 관련된 업무 파악에 나섰던 것으로 알렸다.

일각에서는 군 공항 반대를 외치고 있는 화성시를 무시한 일방적인 방문 추진이었다는 지적이다.

수원시 군 공항 이전 협력국 관계자는 시의회 측에서 일정을 잡아 통보했다. 담당 위원회 의원들이 바뀌는 바람에 현장 상황을 보고 싶어 하는 걸로 안다모든 일정은 의회에서 결정하고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시의회에서 의원들의 방문이 알려지면 군 공항 반대위가 불쾌해 할 수도 있어 조용히 다녀오려 한 것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화성시 군 공항 이전 대응 담당관 관계자는 상당히 불쾌하다. 남의 집에 오려면 동의가 필요한 데 몰래 와서 자기들 볼일만 보고 가겠다는 것은 화성시를 무시하는 행태라며 불쾌해했다.

화성시의회 박연숙 의원은 원유민 의장에게 수원시 의장단과 상임위에 불편한 마음과 함께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다화성시 군 공항 이전 반대 특위 위원회 21명 전체는 수원시의회의 정식적인 절차 없이 화옹지구 방문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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