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는 국방부가 책임지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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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는 국방부가 책임지고 나서야”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20.08.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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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지킬 줄 아는 의원... ‘초지일관’, 왕성한 의정활동 비결은 ‘만능 스포츠맨’
수원시의회·시민을 위해 최선 다할 것 다짐, 수원천 개발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해야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동참 봉사 앞장,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시의원 김기정’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 (사진제공=수원시청)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 (사진제공=수원시의회)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초선 시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지금까지 초지일관으로 달려온 김기정 의원이 지난 71일 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됐다. 김기정 부의장(미래통합당 영통2·3, 망포1·2)은 수원시의회 제7, 8, 10, 11대까지 입성한 4선 시의원이다. 김 부의장의 정치철학은 신의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그래서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시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야당의 부의장으로 규제와 제한도 많겠지만 그는 투쟁이 아닌 화합과 협심의 자세로 의정 활동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언제나 한걸음 물러서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좀 더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고 항상 열려있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치인으로 남겠다는 자세이다. 김 부의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일문일답을 들었다. [편집자 주]

# 수원시의회 부의장 취임 소감은

수원시의회 의원으로 4선을 지내면서 부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는 부의장을 맡게 됐다. 제 능력보다는 동료의원들의 지원과 시민들의 힘으로 부의장이 됐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집행부와 그리고 집권당인 민주통합당과 협의와 협치로 시의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부족한 것이 많지만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청)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의회)

# 수원시의 최대 현안이라면

가장 큰 현안은 수년째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라고 생각한다. 수원시의 경우 13과의 행정력과 예산을 소모하고 있지만 수원군공항 이전인지 경기남부권 신공항건설인지 방향성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또한 집행부는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홍보를 이전 후보지에 가서 해야 함에도 수원시에서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결론은 지자체에서 이 문제를 다루다 보니 진척도 없고 지역 간 갈등만 유발시키는 결과를 내고 있다.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수원시는 인구 규모로는 광역시급 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역차별을 받고있는 상태이다. 염태영 시장이 벌써 몇 년째 특례시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회에서 가로막혀 요지부동인 상태이다. 특례시의 핵심은 도시 규모에 맞는 권한을 달라는 것이다.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어 특례시 지정이 필히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수원시의 미래를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수원시의 먹거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수원시는 현실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상징성 있는 시설물들이 필요한데 서울의 청계천과 같이 수원천을 개발하는 방안이 있다. 광교저수지의 물을 활용해 수원천과 황구지천을 잇는 수로를 만들면 베네치아와 같이 작은 배들이 다니는 관광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더불어 구도심에 펜트하우스와 한옥마을을 건설하고, 주변 도시의 관광 상품과 연계한다면 수원이 당일 관광 코스가 아닌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 왕성한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체력이 따라줘야 하는데, 평소 체력관리는

체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자신이 있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좋아해 축구, 족구 등 구기 종목은 기본적으로 해 왔으며, 검도를 3년 정도 했다. 특히 산을 좋아해서 신나무실 산악회(구 영통산악회) 회장을 16년 동안 맡았다. , 수원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만석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주 1회는 하고 있으며 수원시탁구연합회 회장과 부회장을 역임했다. 운동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시와 지역구의 현안을 듣는 것은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과 지역 주민들이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청)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과 지역 주민들이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의회)

# 최근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에 동참했는데

지난달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고립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영통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에 동참했다. 영통이라는 곳이 흔히 잘 사는 동네로 알려졌는데, 의외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이 많이 있다. 5년 전부터 상춘회라는 봉사단체와 함께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에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해왔으며, 아울러 버려진 땅에 꽃과 나무심기, 버스정류장 청소, 코로나19 방역 등의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 끝으로 시민들과 지역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원시민 여러분들이 최근 긴 장마로 인해 마음고생과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고충과 고난이 많겠지만, 수원시의회는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 소상공인 지원, 중소기업 지원,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시민들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다. 의회와 시는 우리 수원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믿고 희망을 가지시면 시민들이 행복한 날이 오도록 수원시 의회의 모든 의원들은 항상 시민들의 곁에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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