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다문화 정책, 상호문화주의에서 찾는다"...​​​​​​​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관련 조례 8년 만에 첫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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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다문화 정책, 상호문화주의에서 찾는다"...​​​​​​​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관련 조례 8년 만에 첫 개정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4.03.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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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지난해 296개 민간행사 사업 등으로 173억 9500만원을 지원한 가운데,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은 사업이 24개 사업(22억75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보조사업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김포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김포시가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조례'를 개정해 시행에 들어간다. 사진은 김포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가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조례'를 개정해 시행에 들어간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례 개정은 2015년 조례 제정 이후 8년 만에 갖는 첫 개정으로 외국인주민 유입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제정 조례가 변화된 행정수요와 정책방향을 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14일 시의회 본회를 통과한 개정 조례안은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 간 언어와 문화, 역사 이해를 기반으로 교류 증진과 '상호문화주의'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

개정 조례는 외국인주민정책자문위원회 정비에 관한 사항과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지원 범위 확대, 축제·행사 참여자 편의제공 근거 및 상호문화거리 조성 근거 등을 담고 있다.

202210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제6대 회장에 취임한 김병수 시장은 이주민과 다문화 사회에 대한 정책 발전을 위해 지난해 2월 다문화·이주민 정책 포럼 개최를 비롯해 법무부와 외국인정책협의회 개최 및 유엔난민기구 간담회 등의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 다문화 공존을 통한 사회경제 발전의 촉진을 위한 계기 마련을 위해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창설 12년 만에 처음으로 올 2월 미얀마 등 국내 거주 3만명 이상 외국인 출신국 11개국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에서만큼은 내국인과 동일하게 외국인 주민이 시의 재산과 공공시설을 이용하고, 각종 행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조례 개정 취지"라며 "'상호문화주의'를 바탕으로 외국인주민들도 김포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정책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도시로 지자체 중 첫 번째로 이민출입국관리지원청 유치 희망의사를 밝히고 지난해 5'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한동훈 전)장관을 만나 유치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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