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예비후보 ‘파주시 국회의원’ 선포
’3선의 힘·경력‘ 필요함 강조 ’표심‘ 자극
한길룡 예비후보, ‘선거구 조정안’ 주장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공언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여야는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구획정안’에 당초 파주시갑 지역인 조리읍·광탄면·탄현면이 파주시을 지역으로 편제된 것과 관련, 이 지역 예비후보들이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박정 예비후보(기호 1번)는 4일 갑(甲) 지역의 경우 교하동, 운정1-6동, 을(乙) 지역은 문산, 파평, 법원, 파주, 월롱, 적성, 장단, 금촌1-3동, 조리, 광탄, 탄현으로 조정돼 ‘파주시을 국회의원이 아닌, 파주시 국회의원’ 임을 선포했다.
그는 그 이유로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파주시을 지역 면적이 618.28㎢로 파주 전체면적의 92%가 됨에 따라 서울의 605.21k㎡보다 더 거져 면적상으로만 보면 서울시장급이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에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로 “서울 면적보다 더 큰 파주시을 지역을 초선의 무능·무경험·무경력의 3무‘로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상대 후보를 빚대 ’3선의 힘과 경력‘이 필요함을 들어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조리·광탄·탄현 편입으로 선거가 불리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언제 제가 유리한 선거를 치른 적이 있었느냐. 보수의 아성 파주 북부에서 민주당으로 첫 당선되고, 재선에 성공한 저력을 가진 사람”이라며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어 국민의힘 한길룡 예비후보(기호 2번)는 “그 동안 지역민들의 정서와 생활권의 경계선인 공릉천을 중심으로 선거구 조정을 꾸준히 제기해 왔는데, 시민들의 폭넓은 여론이 시너지 효과를 낸 덕에 이같은 결정이 이뤄졌다”고 반색했다.
그는 “평소 제가 주장한 안 대로 획정된 선거구인 만큼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는 제가 반드시 이뤄야 하는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파주시을 지역을 新경제중심지, 新산업중심지역으로 육성하고, 사통팔달 교통혁명과 함께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