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이 11개국에서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끄는 가운데 국내에서 특정 정치인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OTT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살인자ㅇ난감'은 넷플릭스 세계 순위 TV쇼 부문 4위를 기록했다.
시청시간 기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도, 태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싱가포르, 베트남 등 11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나약하고 평범한 20대 남성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후 연쇄적인 살인을 일으키게 되는데 그 피해자들이 실은 또 다른 '살인자'였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점차 '악인'들을 골라 살해하는 살인마로 변모하는 과정을 극적으로 묘사했다.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이 주요 캐릭터로 나섰으며 뛰어난 연출력과 연기력, 탄탄한 스토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논란은 단역으로 등장하는 '부연건설' 회장이 이재명 더불명인주당 대표를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부연건설 형 회장은 백발을 뒤로 넘긴 머리스타일과 안경을 쓴 모습, 가는 실눈 등이 이 대표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또한 극중 수감된 채로 초밥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나오는 초밥을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다.
죄수번호 4421은 대장동 관련 수익금 4421억원을 연상케 한다는 점도 제기된다.
심지어 형 회장은 극중에 경동맥을 찔러 살해당한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인터넷에 떠도는 풍문은 사실무근이며 특정 인물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