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같이 산 삼촌 둔기로 숨지게 한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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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같이 산 삼촌 둔기로 숨지게 한 조카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24.02.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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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 다세대주택에서 어머니와 딸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30년간 한집에서 산 삼촌을 폭행해 숨지게 한 조카가 구속됐다. 사진은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30년간 한집에서 산 삼촌을 폭행해 숨지게 한 조카가 구속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원 영통구의 자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삼촌 B(70)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다.

B씨의 아들 C씨가 '아버지와 사흘째 연락이 안된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집 문을 강제개방하고 들어가 베란다에 방치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집 내부 방안에 있었으며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30년 전 A씨를 자신의 집에 머무르게 하면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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