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두루미' 등 경기도, 지난해 야생동물 3034마리 구조...전국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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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두루미' 등 경기도, 지난해 야생동물 3034마리 구조...전국 최다 기록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4.02.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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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마리 넘게 건강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가
지난해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야생동물 3034마리를 구조해 이 가운데 1005마리가 건강을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입원 중인 황조롱이. (사진제공=경기도청)
지난해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야생동물 3034마리를 구조해 이 가운데 1005마리가 건강을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입원 중인 황조롱이.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지난해 야생동물 3034마리를 구조해 이 가운데 1005마리가 건강을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12일 밝혔다.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없었던 폐사체와 DOA(센터 도착시 폐사) 564마리를 제외한 실질 방생률은 41%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구조된 동물은 조류가 2140마리(70%)로 가장 많았고 포유류 875마리(29%), 파충류 19마리(1%) 순이었다. 이 가운데는 저어새, 두루미, 하늘다람쥐 등 천연기념물 19377마리와 멸종위기종 20130마리도 포함됐다.

구조원인 1순위는 어미를 잃은 어린 동물1134(37%)을 차지했으며 여름철 번식기에 집중됐다. 대부분 어린 새가 둥지를 떠나 야생에서 살아가는 기술을 배우는 이소단계에 발견된 경우로 이때 사람에게 길러지면 자연으로 복귀해도 야생성을 잃게 돼 살아남기 쉽지 않게 된다. 따라서 날지 못하는 어린 새를 발견하면 바로 구조하는 것보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연락해 구조가 필요한 상황인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신병호 동물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와 전문적인 치료를 통하여 야생동물이 자연으로 복귀하여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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