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풀숲에 영아 시신 버린 비정한 친모와 친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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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풀숲에 영아 시신 버린 비정한 친모와 친부 '체포'
  • 김상현 기자  sanghyeon6124@naver.com
  • 승인 2024.02.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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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0일 아기, 차 트렁크 방치로 숨지게 해
15일 안양동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음주운전 등을 한 20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중앙신문DB)
화성시 제부도 풀숲에 영아시신을 버린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화성시 제부도 풀숲에 영아시신을 버린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30대 여성 A, 40대 남성 B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생후 20여일 된 아기를 차 트렁크에 넣어 방치해 사망케 한 후 시신을 제부도 풀숲에 버린 혐의다.

A씨는 지난해 1229일 용인시내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했다. A씨는 출산 10일 만인 지난달 8일 퇴원했으며 같은 달 21일 새벽 B씨와 함께 아이의 시신을 유기했다.

아기 시신은 지난 6일 낮 12시께 산책하던 시민에게 발견됐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620분께 용인시내 모텔에서 두 사람을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아이를 차 트렁크에 넣어 다녔고 나중에 보니까 죽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부부 사이는 아니지만 숨진 아기의 친모와 친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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