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민생 안정 위해 ‘파주페이’ 42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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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민생 안정 위해 ‘파주페이’ 420억원 투입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4.01.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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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한도 月 70만원, 2·5·9월은 100만원
12월까지 10% 인센티브···月 10만원 'TIP'
김경일 시장 “민생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
파주시는 민생과 경제 할성화를 위해 총 420억원을 들여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를 발행한다. (사진제공=파주시청)
파주시가 민생과 경제 할성화를 위해 총 420억원을 들여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를 발행한다. (사진제공=파주시청)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전 세대에 긴급에너지생활안정지원금 지급에 이어 올해는 민생 안정을 위해 총 420억원을 들여 역시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를 발행키로 했다.

이는 김경일 시장의 2024년 1호 결재인 ‘오직 민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민생을 챙기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영을 안정화시키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방안이다.

시는 내달부터 파주페이 인센티브 충전 한도액을 기존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올리고, 12월까지 중단 없이 10%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평시엔 월 최대 70만원을 충전하면 7만원을 인센티브로, 설·가정의 달·추석 등 가계 씀씀이가 늘어나는 2·5·9월엔 월 최대 100만원 충전 시, 1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8개월은 최대 70만원을 충전하면 77만원을, 3개월은 100만원을 충전하면 110만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내달엔 10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긴급에너지생활안정지원금과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등을 파주페이로 지급해 사용자가 증가했고, 음식점, 카페, 학원 등 1만 5000여 개의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등 파주페이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충전 한도액을 올려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 등을 위해 이미 상용화 돼 있는 파주페이의 인센티브 충전 한도액을 늘렸다.

이를 위해 2024년 파주페이 발행과 관련해 도내 상위 사업비를 편성한 바 있는 시는 확대 발행을 위해 이후 추가로 예산을 편성, 전국 최대의 사업비를 세워 오는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파주페이 충전 한도액 시민들의 고충과 매출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소상공인·골목상권의 요청을 수용한 특단의 정책”이라며 “지역경제의 선순환 바퀴를 더욱 키우는 파주페이 확대 발행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위해 치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페이는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갖고 있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관내 전통시장·학원·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대형마트 및 연 매출 10억원 초과 사업장 등에선 사용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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