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고양시 일산서구와 양주시 광적면에서 60대 여성 2명을 일주일 간격으로 살해한 이영복(57)의 신병이 검찰로 넘겨졌다.
일산서부경찰서는 12일 이영복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강도상해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송치했다.
이영복은 지난해 12월30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지하다방에서 A씨를 살해하고 현금 30만원을 훔쳐 달아났으며 지난 4일 양주시 광적면의 다방에서 B씨를 살해하고 현금 40만원을 훔친 혐의다. 도피 과정에서 파주시의 치킨집에서 무전취식하고 금고를 훔쳐 도주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5일 강원 강릉시까지 추격한 끝에 이영복을 체포했다.
이영복은 각종 절도 전과 등으로 20여년 이상의 수감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1월 출소한 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이영복은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검찰은 이영복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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