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집안에 있는 화목난로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나 화목난로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10일) 오전 9시9분께 김포시 하성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택 2동과 화목난로,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시간42분 만에 꺼졌다.
불은 최초 거실에 있는 화목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거주자 김모씨는 "거실이 추워 화목난로에 장작을 넣고 거실에서 TV를 보던 중 등이 뜨거워서 돌아보니 천장에 불이 붙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최초 신고자는 인근 마트 직원으로 "업무 중 연기가 보여 가보니 할머니가 물로 불을 끄고 있어 대피시킨 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굴절차 1대 등 장비 17대와 인력 57명을 동원해 불을 껐으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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