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창 포천시의원, 6군단 부지 반환…시장 정치적 공적 활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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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창 포천시의원, 6군단 부지 반환…시장 정치적 공적 활용 안돼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3.12.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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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군단 부지 반환 주역은 시민'
연제창 포천시의원.
연제창 포천시의원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연제창 포천시의원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6군단 부지의 포천시 반환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이 성과가 시장의 정치적 공적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연 의원은 27일 성명을 내고 “반세기 넘게 시 중심부를 군에게 내줬던 지난날의 설움이 해소되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지난 18일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한 상생협의체’ 결정을 환영했다.

이어 연 의원은 "이제 부대 이전 등에 필요한 사업비 마련과 이 부지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영현 시장은 이 부지에 ‘기회발전특구’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중요한 것은 시장 개인의 정치적 공적을 쌓기 위한 구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연 의원은 지난 26일 부지반환결정에 대한 백 시장의 입장문 발표상황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람은 의장과 시 공직자, 국회의원뿐이고, 입장문 내용 역시 그간 부지 반환을 위해 노력한 주역들의 노고는 한 줄도 들어있지 않았다"며 "부지 반환성과를 모두 자신의 치적으로 삼으려 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뿐'이라고 했다.

연 의원은 "6군단 부지 반환 주역은 백영현 시장도, 지역 정치인도 아닌 포천 시민이다. 백 시장은 본인이 시장도 되기 전인 2021년 12월 겨울 1개월간 이른 아침에 수많은 포천 시민과 단체들이 엄동설한에 거리로 나와 6군단 부지 반환을 외친 역사적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백 시장 역시 '상생협의체에 대해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이례적'이라 평가한 만큼, 이례적인 상생협의체 구성을 성사시킨 사람들의 공로 역시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 의원은 "6군단 부지 반환 성과에 대해 논공행상을 벌이자는 것이 아니다"며 "본궤도에 오른 부지 반환을 위해 묵묵히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 하는 분들의 숨은 노고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다시 강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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