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승렬 기자 | 경기도 28개 시·군과 인천 강화에 한파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한낮에도 불구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2시50분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경기도(광명, 시흥, 부천 제외) 28개 시·군과 인천 강화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또 광명, 시흥, 부천 인천(강화군 제외)에는 한파 주의보를, 서해5도와 인천 옹진에는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22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에서 영하 14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5도로 하루 종일 영하권이겠다고 예보했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은 영하 21도로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내려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와 아침 최저기온 영하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와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안전문자는 통해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춥겠다며 노약자 외출자제, 외출 시 모자 등 방한용품 착용, 수돗물은 약하게 틀기, 보온재 보충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게 떨어져 춥겠다며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