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지난 17일 오후 9시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지상 18층, 지하 3층 규모 호텔에서 큰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50여명과 장비 50여대를 투입해 1시간30여분 만인 오후 10시30분께 불을 껐다.
불은 1층 주차장에서 옥상까지 치솟는 등 크게 번졌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로 5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특히 20대 남성이 대피 과정에서 추락해 중상을 당했으며 30대 외국인 여성은 전신 2도 화상을 입었다. 전체 객실 203실 중 165실에 투숙객이 있었고 100여명이 자력대피했으며 45명은 소방당국으로부터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1층 기계식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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