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중심 세계 공급기지 구축
인프라 구축·인재양성 등 공동협력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이천시가 13일 오후 4시30분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용인특례시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도시 간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김종호 첨단미래도시추진단장, 송종율 미래산업추진단장, 이은미 첨단전략산업과장, 허전 반도체산단과장, 이천·용인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도시인 이천시와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5개항에 합의하고 상생협력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SK하이닉스 중심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기지 구축 ▲반도체 생산기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확보 공동협력 ▲전문인력,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육성·활용 협력 ▲상호교류 및 상생을 위한 시설 공동 이용 ▲반도체 도시로의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 및 협조 약속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달 29일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내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를 준공하며 세라믹기술원과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 운영과, 반도체 공정용 소재·부품기업 기술지원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또 솔루션센터 내 반도체인재양성센터를 구축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라는 글로벌 반도체기업을 함께 품고 있는 두 도시가 더욱 활발한 협력체계를 가동한다면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오늘 두 도시 간의 이런 뜻깊은 협력이 다른 도시로 널리 전파되고 대한민국 곳곳에서 좋은 협력 모델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천시와 용인시가 반도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이미지는 물론이고 물리적 환경까지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