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이슈 ‘메가시티’...오세훈 만난 고양시장 ‘수도권 재편’ 제안
상태바
핫 이슈 ‘메가시티’...오세훈 만난 고양시장 ‘수도권 재편’ 제안
  • 이종훈 기자  jhle258013@daum.net
  • 승인 2023.11.21 18: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재편 다자협의체’ 구성 추진
이동환 고양시장은 21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수도권 재편’ 논의를 나누고 양 도시 간 현안을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고양시청)
이동환 고양시장은 21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수도권 재편’ 논의를 나누고 양 도시 간 현안을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고양시청)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은 21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수도권 재편논의를 나누고 양 도시 간 현안을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기존 행정구역 편입 중심으로 이뤄졌던 메가시티 논의를 수도권 전체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수도권 재편으로 확장하고, 그 논의 방안으로 정부와 해당 지자체들이 참여하는 수도권 재편 다자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을 수용하면서, 논의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앞선 지난 7일 이동환 시장은 언론 기고를 통해 “‘서울 편입이나 서울 확장의 종속적 차원이 아닌 수도권 재편차원의 논의가 돼야 한다며 이러한 전제 하에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이 시장은 이러한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한 발 더 나아가 구성 형태와 더불어 고양시가 이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안했다.

도시공학박사이자 도시전문가인 이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메가시티는 일회성·단발성 이슈가 아니라 런던, 도쿄 등 세계 유수 도시에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수도권과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과적이고 빠른 수단이라며 메가시티는 도시 경쟁력 강화라는 실용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 수도권 재편 다자협의체 구성 제안 '공감'"
도시전문가 이동환 시장 "메가시티 효과적이고 빠른수단"

아울러 중요한 것은 고양시민이 얼마나 원하느냐, 얼마나 이익이 되느냐의 문제라며 단순히 덩치만 커지거나 지자체 입맛에 맞춘 경계 나누기가 돼서는 안 되며 시민의 실제 생활과 이익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는 108만 대도시이자 경기 북부 유일 특례시인 만큼, 시대나 이슈의 흐름에 수동적으로 끌려가기보다는 서북부 중심 도시로서 재편의 방향과 구체적 방안을 구상해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를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재편 방식으로, “인접 지자체를 묶은 프랑스의 그랑파리 메트로폴처럼 고양과 서울이 서로 독립된 도시로 존재하면서 상호 대등하고 유기적 관계 속에서 동반 성장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 논의 과정에서도, 서울과 해당 지자체 간 일대일 협상 방식보다는 정부와 해당 지자체를 포함하는 수도권 재편 다자협의체를 구성해 연구와 협의를 이어나갈 것을 제안했다.

서울과 인접 지자체 간 일대일 협상 방식은 단순히 인구와 면적 확장에 그칠 뿐, 근본적 목표인 도시경쟁력 강화를 제대로 이루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역시 이 협의회를 통해 녹여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세훈 시장도 이러한 협의체 구성·운영에 적극 공감하며 제안을 수용했고, 고양특례시의 주도적 역할을 요청했다.

오세훈 시장은 고양은 서울과 6개 구를 맞닿고 있으며 각종 사회기반시설을 공유하고 있는 밀접한 도시이며 인구 100만 특례시라는 차별성을 가진 도시라며 이동환 시장님의 수도권 재편이라는 접근 관점에 크게 공감하며, 관계 지자체와 함께 논의를 이어나갈 것고 밝혔다.

메가시티에 따른 일각의 지방 공동화 우려에 대해, 이동환 시장은 지방소멸로 표현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심각한 지역 불균형 등은 메가시티의 성장에 따른 그림자로, 오히려 비수도권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면서 선제적 차별성을 갖춰 나가는 모범 사례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도권 재편 논의와 더불어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으며, 앞으로 양 도시 간 수도권 재편과 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화요기획] 제3연륙교 내년 개통, 영종 관광 활성화 ‘호재’ 되나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전국예능인노동조합연맹 '김포시민 초청 5호선 희망 드림' 무료 콘서트 개최
  • 동두천 장림마을 '650년 수령 느티나무' 상고대 활짝
  • 인천 부평구 산곡 6구역 재개발 사업 ‘내부 갈등 증폭’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5일, 월)...새벽부터 '비' 또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