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추진비 절감, 시민생활 집중 편성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총 9813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9597억원보다 216억원(2.25%) 증가한 규모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국세 및 지방세 세입 여건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회계·기금의 여유 재원을 일반회계 세입 재원으로 충당, 업무추진비를 비롯한 각종 경상 경비 절감, 지방보조금 총한도액을 2023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교육, 복지, 안전 등 시민생활 밀접 분야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예산안의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분야 3184억원(32.4%)으로 전년 대비 325억원 증액했으며, 환경 분야 1593억원(16.2%), 농림해양수산 분야 871억원(8.8%),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857억원(8.7%) 등이다.
시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 예산을 강화하고 SOC사업은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별 투자사업과 마무리를 위한 사업비를 우선 반영했다.
2024년 추진되는 주요 신규·현안사업은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16억원을 확보한 통합육아지원센터 건립사업(총사업비 124억원)의 본격적인 추진, 급증하는 산불 발생을 예방하고 산불진화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상반기 중 착공될 일동 산불대응센터(총사업비 23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포천시 전 학교 수학여행 경비 지원사업(총사업비 6억원)과 학생 1인 1특기 사업(10억원) 등의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교육복지 사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건전한 재정 운용을 기조로, 미래의 포천을 위한 사업과 시민생활 밀접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