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의회는 7일 제174회 임시회 본회의 폐회에 앞서 경기북부지역 내 공공의료 체계 확립과 고급 의료진 인력양성, 군 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대진대학교 내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를 통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맞춰 경기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인적 인프라가 열악한 경기북부지역의 의료서비스 공급망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의대 정원을 늘리지 않을 경우, 오는 2030년 4094명, 2035년은 9654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보건복지부의 전망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 100만명 당 의과대학 정원수가 11명으로서 전국 최하위에 머물게 돼, 아주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가 있는 경기남부와 달리 차의과학대학 하나뿐인 경기 북부지역의 의료 인프라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향후 미래 의료수요 감당과 열악한 경기북부 지역내 의료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대진대학교는 경기북부지역 내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교로 분당제생병원과 대진의료재단, 재생병원 운영과 강원도 고성지역에 2000여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 중에 있을 뿐만 아니라 간호학과와 바이오 의료 학부, 보건경영학과, 스포츠 건강과학과 등 보건과학대학이 운영되고 있어 의과대학을 유치,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가 구비 돼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채택된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결의문을 국회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경기도, 전국지방자치단체, 전국지방자치의회 등에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