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1년 앞둔 60대 교사, 학부모한테 피소된 후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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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1년 앞둔 60대 교사, 학부모한테 피소된 후 숨진 채 발견
  • 김상현 기자  sanghyeon6124@naver.com
  • 승인 2023.09.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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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부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60대 남성 A씨가 침입했다는 고소가 경찰서에 접수돼 수사 중이다. (사진=중앙신문DB)
학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한 고등학교 교사가 정년을 1년여 앞두고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학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한 고등학교 교사가 정년을 1년여 앞두고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찰과 교육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5분께 성남시 분당구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서 6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없고 극단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소지품에서는 유서가 나왔고 학부모의 고소 내용도 유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내 체육교사인 A씨는 수개월 전 학부모로부터 형사 고소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체육수업 중 발생한 안전사고 이후 학생의 부모가 고소하자 심적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는 A교사가 수업 중 자리를 비운 사이 갑자기 날아든 배구공에 자녀가 안면을 맞아 다쳤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에 따라 경찰은 A교사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교육당국도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A씨에 대한 감사 절차를 진행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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