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음색깡패’, ‘고막남친’에게 ‘아름다운 구속’ 받으려면? 연무대로 오라는 글을 남기며 콘서트장 사진을 남겼다. 이 글은 2일 저녁 수원 연무대에서 열리는 ‘2003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 소식에 참여하는 가수 김필과 김종서를 지칭한 것.
이재준 수원시장은 자신의 SNS 계정 글에 “토요일(2일) 저녁, 약속 없는 분은 연무대로 오셔요. 약속이 있다면 장소를 연무대로 바꾸시면 어떨까요”라며 시민들에게 콘서트 소식을 알리고 참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유난했던 무더위를 이겨내신 시민들께 ‘2023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가 선물처럼 찾아온다”고 소개했다.
콘서트 참여 가수에 대해서도 위트 있게 소개했다.
이재준 시장은 “음색깡패 김필, 고막남친 폴킴, 아름다운 구속의 김종서 밴드가 가슴 뛰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뮤지컬 여신 배다해, 버블시스터즈의 촉촉한 허스키 영지, 천상의 클래식 유엔젤보이스도 출동한다”고 적었다.
그는 “연무대에 특설무대 설치를 마쳤다. 정조대왕 친위부대인 장용영의 훈련장이 내일은 우리 시민들만의 행복 공간이 된다”며 “저녁 7시 30분입니다. 저도 꼭 갈 거라”고 참석 소식도 알렸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