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북변 5 구역 사업시행인가 변경신청…사업 속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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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북변 5 구역 사업시행인가 변경신청…사업 속도 기대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3.08.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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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승인 후, 최근까지 30건 넘는 소송 및 고소·고발 속 내년 철거 계획
김포 구 도심 중심 정비를 위해 추진되는 북변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구역내 구 김포경찰서 앞 도로. (사진=권용국 기자)
김포 구 도심 중심 정비를 위해 추진되는 북변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구역내 구 김포경찰서 앞 도로. (사진=권용국 기자)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 북변동 380-8번지 일대 115021에 추진 중인 북변 5 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다음 달 사업시행인가 변경신청으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사업시행인가 후, 이어지는 각종 소송과 고소, 고발로 지지부진했던 사업 정상화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9일 이 사업 조합에 따르면, 호텔 계획을 없애고, 오피스텔 공급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상가 도로변에 저층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시행인가 변경신청을 다음 달 시에 접수할 계획이다. 이번 변경신청은 사업승인 후, 처음으로 조합 관계자는 "사업수익과 연결되는 분양성을 감안한 조치"라며 "변경계획이 승인되면 3층 상가면적 2800평을 공동주택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신청을 앞둔 변경안은 사업구역 내 주거 외 용도 비율 균형을 요구하는 김포시 방침에 따른 혁신설계안을 토대로 했다. 조합은 시의 방침에 맞춰 숙박시설 대체와 오피스텔 호수 축소, 도로 중심축에 맞춘 연도형 상가 배치, 주거형태 다양화 등의 설계안을 작성해 지난해 12월 시의 건축, 경관 심의를 통과했다.

조합 관계자는 "심의 통과 후, 계획서 등을 만들어 바로 변경승인을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비대위가 낸 소송 결과를 보고 내기 위해 변경승인 신청을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조합은 일부 조합원이 제기한 두 번째 조합설립 무효확인청구소송에서 지난 4월 최종(대법원) 승소했다. 이 사업은 한강신도시 개발 전까지 김포시 대표 중심지로 취약한 기반시설로 인한 열악한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김포시가 2011년 북변 3, 4 구역과 함께 이 사업구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고시하면서 시작됐다.

2012년 지역주민들의 사업찬·반 투표를 통해 2013년 북변 5 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설립에 이어 2017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이 낸 두 차례의 조합설립인가 무효 확인 등의 소송을 비롯해 조합 임원을 상대로 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고소와 고발 등 최근까지 30여 건에 이르는 각종 소송과 고소 고발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두 번의 조합설립 변경에 이어 2020년 조합원 분양을 마치고 일반 분양을 앞두고 진행하려던 철거 등 후속 절차가 늦어지면서 인근 북변 3, 4 구역에 비해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계획 변경 문제로 시간이 모자랄 정도인데, 불필요한 고소 고발 남발로 임직원들이 경찰 조사 등 법적 대응에 따른 변호사 비용과 시간 낭비 등은 결국 조합과 조합원 피해로 돌아오고 있다""조합을 상대로 한 소송 대부분 조합 승소나 무혐의 등으로 종결된 만큼, 내년 관리처분을 거쳐 하반기 이주와 철거 진행으로 사업이 제 괘도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35일장 중 가장 큰 규모의 김포 5일 장터를 포함한 주변 일대에 추진되는 이 사업은 롯데건설, 동부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랜드마크사업단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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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23-12-22 20:07:28
검단이 욕심을 부리네 ...철도를 승용차 도로처럼구불구불 거리면되나 ? 5호선은 김포한강로 로 직선으로 하고 검단은 인천선으로 연계환승이 정답이다.어차피 인천 검선 일산까지 연장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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