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여름폭염 재해예방 ‘온힘’...폭염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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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여름폭염 재해예방 ‘온힘’...폭염 종합대책 추진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3.07.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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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안심숙소 활성화 등 3대 과제 21개 세부사업마련
경기도가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약 130일 동안을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저소득장애인 가구에 매월 12만원의 냉방비 지원, 독거노인 840가구에 냉방기 설치, 스마트그늘막 같은 폭염저감시설 확대 등 폭염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인천 부평구가 열대야 기간 취약계층에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안심숙소를 제공하고, 무더위 쉼터와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등 생활체감형 정책에 힘을 쏟기로 했다. 사진은 그늘막으로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여름철 폭염피해 예방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열대야 기간 취약계층에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안심숙소를 제공하고, 무더위 쉼터와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등 생활체감형 정책에 힘을 쏟기로 했다.

4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930일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종합대책은 3대 추진과제, 21개 세부사업으로 마련됐다.

최근 8년 간(2015~2022) 부평지역 여름철(6~8) 평균 최고기온은 36.0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평균 폭염일수는 20, 평균 열대야 일수는 18.6일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구는 폭염으로부터 관내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한편 폭염 저감 대책을 위해 폭염상황 관리체계 구축 및 구민소통(3개 사업) 폭염취약계층 보호대책(12개 사업) 폭염저감시설 확충 및 관리(6개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취약계층을 열대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폭염특보 및 열대야 예보 시 권역별 야간 안심숙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022년 인천 지자체 가운데 가장 처음 실시한 권역별 야간 안심숙소는 부평의 대표 취약계층 폭염 대응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구는 토요코인 부평·이코노미호텔·호텔세븐스텝·RG호텔·리치모텔·수모텔 등 6개 숙박시설을 열대야 안심숙소로 지정, 일 최대 30개 객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숙박료는 구가 전액 지원하며, 세대당 최대 3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한 동 행정복지센터 22곳을 비롯한 122개소를 권역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며, 관내 취약계층의 여름나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취약계층 15000세대를 대상으로 여름철 에너지바우처(냉방비 지원)를 지원하고, 133세대에 에너지효율개선(에어컨 무료설치)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관내 폭염피해 저감 시설 확충에도 나서 구민 건강 및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우선 15000만원을 들여 활용도가 높고 주민 수요가 많은 장소 35개소를 선정, 고정형 그늘막·스마트 그늘막·쉘터·냉온열의자를 확충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우리 구민들께서 여름철 폭염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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