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사 이전비는 495억…“1995억 주장 사실 아냐”
상태바
고양시 청사 이전비는 495억…“1995억 주장 사실 아냐”
  • 이종훈 기자  jhle258013@daum.net
  • 승인 2023.06.28 18: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市, 신규건립 비용대비 총 1/8 불과
1995억은 건립 건물가액 포함 금액
타당성 조사 나오면 조속 이전 계획
고양특례시는 시청사 백석 업무빌딩 이전에 필요한 실제비용은 495억원이며 행정안전부에서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조속히 청사이전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고양시 백석 청사이전 예정지. (사진제공=고양시청)
고양특례시는 시청사 백석 업무빌딩 이전에 필요한 실제비용은 495억원이며 행정안전부에서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조속히 청사이전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고양시 백석 청사이전 예정 건물 전경. (사진제공=고양시청)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고양시가 일각에서 주장하는 청사 이전비 1995억원 주장은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고양특례시는 28일 시청사 백석 업무빌딩 이전에 필요한 실제비용은 495억원이며 행정안전부에서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조속히 청사이전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시청사 이전비용 495억원은 신규 건립비용 4000억원과 비교하면 1/8에 불과하기 때문에 예산과 재정부담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시청사 이전비용이 1995억원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이는 이미 건립이 완료된 건물가액 1500억원까지 포함된 금액이라고 전했다. 시는 고양시 청사 이전사업 타당성 조사 의뢰서에 적혀있는 사업비가 1995억원으로 작성된 것에 대해 지침에 따라 건물가액을 포함해 작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및 타당성 조사 매뉴얼에는 자치단체 공유재산(시 재산)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도 공유재산(백석 업무빌딩) 가격을 총사업비에 포함해서 작성해야 한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부채납이 완료돼 시 소유 재산이 완료됐음에도 관련 지침에 따라 백석 업무빌딩의 토지와 건물가액을 포함시키다 보니 실제 비용인 495억원외에 토지 및 건물가액 1500억원을 추가로 기입해 작성하게 된 것이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및 타당성 조사 매뉴얼에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던 고양시 청사이전 타당성 조사 의뢰서에서도 리모델링공사비, 용역비, 기타비용, 예비비 등 총 495억원이 실제 사업비에 해당한다고 적시하고 있음에도 일각에서 일부 내용만 발췌해 성명서를 내는 것은 시민들의 혼란만 더 가중 시킬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시는 지난 19일 개최됐던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총사업비 1995억원에 대해 타당성 조사 시에는 공유재산 즉 토지 및 건물가액을 포함해 총사업비를 작성하기에 부득이 공유재산 가격을 넣은 것이고 실제 투입되는 예산은 495억원이 전부라고 답변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