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2대 총선 앞두고 늘어난 인사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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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2대 총선 앞두고 늘어난 인사들, 그 이유는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3.06.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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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회 기자
허찬회 국장대우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용인시 처인구 지역이 국회의원 도전 인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왜일까? 현 정찬민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 데다, 이화영 전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 역시 특가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등 사실상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이다. 현재 내년 총선 출마의사를 밝히며 지역활동을 전개 중인 여야 정객들만 10여 명을 넘고 있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사들까지 포함하면 20여 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강만희 세무법인 다율 대표세무사, 김대남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실 국민통합국장, 김희철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 신재춘 전 경기도의원, 윤재복 ()국민화합 이사장, 정필선 경기도당 부위원장,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만희 세무사는 처인구 양지면 출신으로 최근 삼가동 일대에 개인 사무실을 준비하는 등 총선 채비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김대남 국민통합국장도 처인구 삼가동으로 주소지를 옮겼으며, 지역활동 폭을 넓혀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철 전 비서관의 경우 처인구 지역에서 20여 년째 거주 중이며, 최근 자신이 저서 제복은 영원한 애국이다북 콘서트를 통해 내년 총선 처인구 출마 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처인구 운학동 출신의 윤재복 이사장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역 활동을 전개,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신재춘 전 도의원의 경우 현재까지 본의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이후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다. 정필선 도당 부위원장의 경우 꾸준한 지역 봉사활동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의 경우 실제 출마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주당 소속 정객들 역시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권인숙 국회의원(비례)의 경우 지난해 지역활동을 시작한 뒤, 최근 지역사무실을 개소하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백군기 전 용인시장도 지난해 지방선거 후 잠잠했던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용인 출신인 엄교섭 전 도의원과 오세영 전 지역위원장 역시 용인정치 1번지 처인구 출신을 강조하며 시민단체 및 지역단체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고향에서 정치 명예 회복을 노리는 우제창 국회의원도 출마 의지를 피력하며 중앙과 지역을 오가고 있다. 여기에 이상식 전 울산지방경찰청장도 최근 김대중 재단 용인지회장 취임식을 처인구에서 진행하면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내년 총선까지 약 10개월이 남은 만큼, 더 많은 예비후보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이 이번 22대 총선만큼은 지역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일할 일꾼을 뽑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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