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2 층서 떨어진 세 살 남아 ‘무사’... 나무가 충격 흡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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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2 층서 떨어진 세 살 남아 ‘무사’... 나무가 충격 흡수한 듯
  • 김종대 기자  news3871@naver.com
  • 승인 2023.06.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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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헬기로 긴급이송 치료 중  평택 장당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한 세 살 배기 A군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A군 헬기이송 장면. (영상=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소방헬기로 긴급이송 치료 중 평택 장당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한 세 살 배기 A군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영상은 A군 헬기이송 장면. (영상=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경기소방헬기로 긴급이송 치료 중 평택 장당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한 세 살 배기 A군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A군은 현재 구급차와 경기소방헬기를 이용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5(오늘) 오전 827분께 아이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약 8분 만에 현장에 도착, 12층에서 추락한 A군을 응급처치하고 권역외상센터가 있는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119 구급대는 출동 중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헬기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였다.

A군은 사고당시 아파트 앞 보도블록에 출혈 없이 대퇴부를 다친 상태로 누워 울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응급처치를 마친 A군을 구급차를 이용해 고덕동 삼성전자 헬기장으로 이동, 권역외상센터가 있는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약 95분께 A군을 인계했다. A군은 오전 916분께 아주대병원에 도착했다.

소방당국은 A군이 추락한 아파트 주변 화단에 있는 나무 위로 걸려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신고접수 후 곧바로 헬기이송을 위해 사전 연락 요청하는 등 신속한 이송을 위한 경기도 119 종합상활실과 현장 구급대원, 경기소방헬기와 아주대병원 간의 효율적 이송이 A군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A군 가족들은 이날 오후 224분께 19 종합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손자를 살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이러한 사실을 언론사에 제보해 널리 알리고 싶다는 말을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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