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15일 오전 3시4분께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거실에 있던 에어컨에서 시작돼 집 내부 일부를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20분 만에 꺼졌다. 소방서 추산 약 1128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집안에 있던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불길은 크게 확산되지 않았다.
다른 세대 주민들이 연기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발생 세대 거주자 A씨는 “새벽 방에서 잠을 자던 중 거실 에어컨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에어컨에서 불이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는 것을 목격하고, 아이들과 대피한 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고가차 등 장비 8대와 인력 28명을 동원해 불을 껐으며, 자세한 화재 우너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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