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TIMS’ 가입 독려 나선 인천시
상태바
[사설] ‘TIMS’ 가입 독려 나선 인천시
  • 중앙신문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3.06.14 14: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TIMS’ 가입 독려 나선 인천시.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2월 강제 휴무제를 전면 해제한 인천시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자 택시 운행정보관리시스템, TIMS 가입률을 높이려는 제도 개선에 나섰다. 71일부터 택시 요금 인상을 앞두고 서비스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요금 인상과 함께 서비스도 개선 돼야 승차난 해소와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다. 그러려면 시의 판단처럼 개인택시의 TIMS 가입은 필수다.

TIMS는 요금미터기와 운행기록장치 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택시 운송 수입금, 운행 정보, 운전자 근무 실태 들을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택시기사들의 근무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수치화할 수 있다. 이는 택시 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나 페널티를 적용시켜 승객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택시들의 저조한 가입률이다. 현재 법인택시는 가입률이 100%5385대인데 반해 이보다 두 배 가까운 개인택시는 8968대 중 단 18대만 가입했다. 개인택시 가입률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TIMS에 가입할 때 발생하는 미터기 교체 비용 때문이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가입을 유도하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 그러다 보니 서비스 개선 승차난 해소 등 교통 관련 현황 조사를 할 방법이 없어 애를 먹어 왔다. 사정이 이러하자 시가 택시기사들에게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동시에 적용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정책 추진에 나선 것이다. 내용에는 근무 시간대별로 보조금 지급 비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등 다각도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TIMS에 무조건 가입 유도 방침도 세우고 재정 지원 대상도 확대키로 했다.

문제를 알고 파악해야 대책도 나온다. TIMS 가입 유도 또한 마찬가지다. 단순 교통정보 수집뿐 아니라 교통안전·교통관리 등 다양한 인천 시민 교통 수요 충족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TIMS 교통정보 활용·를 활용하면 VMS 고도화·CCTV 디지털화·ITS 장비 정보제공도 가능하다. 이럴 경우 긴급차량 우선 신호 도입 등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대형쇼핑몰 진입 소요시간 안내·보행자 자동인식 보행 신호 등 신규서비스도 가능하다. 특히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도입 등 응급환자 이송시간 단축에도 긴요하게 쓸 수 있다. 이러한 효과를 감안 시는 시책추진에 더욱 힘을 실어야 한다. 개인택시업계도 시민 입장에서 적극 호응에 나서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