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시민을 감동케 하는 ‘내일을 여는 혁신의정’ 펼칠 것”
상태바
[인터뷰]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시민을 감동케 하는 ‘내일을 여는 혁신의정’ 펼칠 것”
  • 오기춘 기자  okcdaum@hanmail.net
  • 승인 2023.06.12 17: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견제·협조, 본연의 역할에 충실 ‘최우선’
실현 가능한 ‘고품질 정책대안’ 만들 것
집행부의 성공 기원·응원하는 곳 ‘의회’
아낌없는 지지로 집행부에 힘 보탤 것

파크골프장 등 ‘신천의 기적’ 만들어야
경기북부 공공의료원 ‘최적 입지’ 강조
동두천시민보다 많은 11만명 찬성 서명
‘지역발전 범시민대책委’ 새롭게 출범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등 투쟁할 것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시민과 동두천을 향한 충성과 사랑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시민을 감동케 하는 ‘내일을 여는 혁신의정’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동두천시의회)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시민과 동두천을 향한 충성과 사랑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시민을 감동케 하는 ‘내일을 여는 혁신의정’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동두천시의회)

| 중앙신문=오기춘 기자 | 제9대 지방의회가 시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시작한지 1년이라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3년이라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끝내고 엔데믹을 맞아 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에게 동두천시 발전 계획을 알아봤다. 다음내용은 지난 9일 본지와의 인터뷰 내용.

Q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지도 거의 1년이 되어 가는데, 취임 1주년을 맞는 소감은

A 초선의원이던 제7대 의회에서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적은 있지만, 의장직 수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의원 시절과는 또 다른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제9대 의회 출범 후 첫 1년 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동두천시의회를 잘 운영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제321회 정례회를 마치면 의장 취임 1주년을 맞게 된다.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는 각오를 매일 다지고 있다.

지금 동두천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가 이미 위험수위를 맞이하고 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길을 동두천시의회가 열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욱 노력하겠다.

Q 제9대 전반기 동두천시의회 수장으로서 의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지

A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 미래를 결정하는 시민의 대변자다. 시 집행부의 행정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시민의 뜻을 확실하게 전달하며, 견제와 협조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늘 시민의 목소리에 깨어 있는 소통 의회, 발로 뛰며 땀 흘리는 현장 의회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더 잘 살고 행복해질 방안을 연구하고 토론하면서 알차고 실현이 가능한 고품질 정책대안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제9대 동두천시의회 의정 구호 그대로 “더 크게 듣고, 더 많이 뛰겠다”처럼, “내일을 여는 혁신 의정, 시민을 받들어 섬기는 감동 의정”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

Q 의장이면서 지역구(가 선거구) 의원이기도 한데, 지역구 시의원으로서는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A 동두천시의 가 선거구(생연2동, 송내동, 상패동)가 지역구다. 나는 선거구 의원의 역할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늘 유념하고 있다. 의장으로서 동두천시 전체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고 그 방향을 제시하면서도, 동시에 가 선거구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세심하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도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우리 동네 시의원’이라는 별명에 맞는 이름값을 하기 위해, 지역구 골목 구석구석까지 살피면서 길에서 만나는 주민들의 불편과 희망 사항을 듣고 있다. 청취한 주민 민원은 바로바로 즉시 집행부 담당 부서에 전달하고 협의하여 최대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Q 9만 시민의 대변인으로서 집행부와의 소통은 어떻게 해나가고 있나?

A 소통의 시작은 만남이다. 박형덕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국·과·팀장들과 수시로 만나서, 동두천의 주요 현안들을 함께 의논하고 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의회와 집행부 사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한 때다. 주기적으로 열리는 의원정담회와 임시회·정례회 외에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아울러 누구보다도 민선8기 박형덕 집행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응원하는 곳이 바로 의회다. 시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며 올바른 행정을 한다면, 우리 의회는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로 박 시장과 집행부 공직자들의 노고에 모든 힘을 보탤 것이다. 의회와 집행부가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하는 길을 함께 열어가기를 의회는 희망한다.

Q 3선 시의원으로서 풍부한 의정활동의 경험을 갖고 있는데, 그동안의 의정 생활에 관한 소회는

A 초선과 재선, 그리고 3선 때의 느낌과 방향은 각각 다르다. 초선의원 시절에는 대체적인 시정의 개요를 파악하며 전체를 개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재선의원이 된 후에는, 전체 개관에 대한 파악을 토대로 좀 더 세밀하게 시정 전반의 세부적인 부분을 살피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시 당면과제와 해결책을 고민했다. 비유하자면 초선 시절에는 숲을, 재선 시절에는 나무를 보는 눈이 생긴 셈이다. 이제 3선이 되고 의장직을 수행하면서는 숲과 나무를 함께 바라보는 시야를 확보한 느낌이다. 나름 터득한 이 경험을 동두천시를 위해 발휘하고자 한다.

또한 김승호의 정치는 시작과 끝이 바로 ‘우리 동네’다. 25년 동안의 통장 경험이 의정활동의 가장 귀한 자산이다. 지방자치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웃을 향한 관심과 사랑에서 시작된다. 앞으로도 시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 시민이 편안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동두천시의 머슴처럼 열심히 일하겠다.

Q 동두천 신천을 수변공원으로의 개발에 앞장서 주장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A 강과 하천은 도시 발전의 기반이자 훌륭한 아이템이다. 신천처럼 이렇게 폭이 넓은 국가하천이 도심을 관통하는 지자체가 그리 많지 않다. 동두천이 살아나려면 우선 신천을 살려야 한다. 선결과제는 색도와 악취 등 수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양주에서 흘러 들어오는 신천하수 종말처리장의 색도 개선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신천 국가하천을 수변공원으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개발해야 한다. 수상 레저단지 조성,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설치, 자전거길 재정비 등으로 ‘동두천 신천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동두천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은 무엇인지

A 동두천 제생병원은 건물이 모두 완성된 상태다. 총 1405개의 병상을 갖춘 대형병원의 건축물이 비어 있다. 그곳은 경기 북부 공공의료원이 들어설 인프라로 동두천은 이미 갖추고 있다. 제생병원을 개원하려는 대진 교단 측과도 이미 협의를 마친 상태다. 경기북부 지역주민의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지켜주기 위해 경기북부 공공의료원은 하루라도 빨리 이전·설치되어야 하는데, 동두천은 그 건립의 장소 및 시간과 경제적 요건인 ‘골든타임’에 가장 적합하다. 또한 동두천시 인구보다 많은 11만 명이 찬성한다는 서명을 받았다. 신속한 공공의료원 이전·설치를 위한 최적의 입지는 바로 동두천이다.

김동연 지사의 경기도정 비전은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다. 기회는 공평해야 한다. 동두천에 제대로 된 기회라는 것이 시승격 후 한 번도 제대로 된 기회가 없었다. 이제는 경기도가 동두천에 기회를 주는 것. 그것이 바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의 실현일 것이다. 동두천은 공공의료원 설치를 위한 최고의 적지이다.

나아가, 지리적으로도 대형병원이 없는 경기 동북부 권역의 한가운데 동두천이 위치했기 때문에 공평한 접근 기회를 보장하는 최적이자 최선의 입지라 생각한다.

Q 끝으로 시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편하고 듬직한 심부름꾼으로 언제나 시민 여러분 가까이에 있도록 노력하겠다. 막걸리처럼, 보리밥처럼 소탈하고 정겨운 일꾼으로 남고 싶다. 시민들께서 선택해 주셨던 당선 당시의 감동과 감사를 한시도 잊지 않겠다. 늘 처음처럼 언제나 시민을 섬기며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재정비되어 새로 출범했다. 지금 동두천은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 70년 안보 희생에 상응하는 당연하고 정당한 보상을, 우리는 국가로부터 동두천시가 발전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야만 한다.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국가산업단지 특화산업 유치 ▲미군기지 반환 지연에 대한 대책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동두천시의회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시민과 함께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할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강력한 지지가 필요하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

우리 제9대 동두천시의회 의원님들 모두, 동두천을 뜨겁게 사랑하는 분들이다. 실력으로나 인품으로나, 그 어느 의회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여야를 초월해, 시민과 동두천을 향한 충성과 사랑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시민을 감동케 하는 ‘내일을 여는 혁신의정’을 펼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