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상습 지역 ‘안성·용인·김포에, 농촌용수 이용체계재편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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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상습 지역 ‘안성·용인·김포에, 농촌용수 이용체계재편 사업 추진’
  • 오세만 기자  osm1839@naver.com
  • 승인 2023.04.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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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농촌 용수사업 국비 675억원 확보...‘농수 안정적 공급’
고삼-노곡‧용담지구, 농림축산식품부 기본 조사지구로 선정
김포→ 강화도까지 농업용수 공급, 가현지구 실시설계 착수
26일 오후 1시께 안성시 고삼면에 있는 310만㎡ 규모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고삼호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안성의 ‘고삼호수’는 지금으로부터 약 62년 전인 1960년 준공된 당시 농업용 저수지였다. 드론 구체형(사진 26장, 360도 촬영) 사진. (사진=김광섭 기자)
경기도가 가뭄 피해 대응과 효율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안성 고삼‧양성면과 용인 원삼면 지역에 고삼-노곡‧용담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재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7월 26일 오후 1시께 안성시 고삼면에 있는 고삼호수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오세만 기자 | 경기도가 가뭄 피해 대응과 효율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안성 고삼양성면과 용인 원삼면 지역에 고삼-노곡용담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재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안성용인 고삼-노곡용담지구를 기본 조사지구로 선정, 국비 311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농촌용수 이용체계재편 사업이란 기존 수리시설의 용수공급 능력을 체계적으로 연계배분해 여유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고 지역 간수계 간 용수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안성 양성면의 노곡저수지, 용인 원삼면의 용담저수지는 유량이 부족하고 유역면적이 저수지 규모에 비해 작아 최근 가뭄 등으로 연평균 저수율이 50% 수준에 머무르면서 지역주민들이 상습적인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도는 인근 고삼저수지에 양수장 1개소와 용수로 21.4km를 설치해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노곡용담저수지에 연결할 예정으로 항구적인 가뭄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김포 가현지구도 실시설계를 착수하게 돼 총사업비 36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김포시 통진읍 일원과 인근 강화도까지 농업용수가 효율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범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상습 가뭄 피해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기본실시설계부터 착공까지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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