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 모두 해제...지난해 보다 약 1개월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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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 모두 해제...지난해 보다 약 1개월 빨라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3.02.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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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발생지역 ‘평택 비롯 도내 발생농장 방역대 모두 해제’
한 달 이상 추가 발생 없고, 방역대 내 농가 검사 결과 이상 無
철새 북상 시기, 잔존바이러스 우려...'방역 태세 유지는 계속'
이천시가 지역 내 하천 등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방지를 위해 현수막 등을 게시하는 등 예방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26일 오후 이천시 장호원읍 청미천 일대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중앙신문DB)
경기도가 지난 달 1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평택 육계 농가 방역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20일 해제했다. 사진은 이천시 장호원읍 청미천 일대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가 지난 달 1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평택 육계 농가 방역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20일 해제했다. 이로써 경기도내에서는 가금농가 발생에 따른 방역대 이동 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 최근 2년간 가금 농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일은 지난 202148(이천), 2022318(평택)이었다.

이날 도에 따르면, 이번 해제 조치는 마지막 발생농가에 대한 세척·소독 등 절차가 완료된 후 30일이 경과 됐고, 방역대 농가의 사육 가금 및 환경에 대한 일제 검사 역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보다 약 1개월 빠른 방역해제 조치다이동제한 조치 해제로 시군 승인 없이도 발생 농가 반경 10내에 있는 평택과 화성지역 가금농가 및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자, 차량, 가축, 생산물 등의 이동 제한이 풀리게 된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1115일 용인시 종계 농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개 시군 11개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도는 발생 농가 포함 15 농가 1,088천 마리를 매몰 처분 조치한 바 있으며, 발생 농가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하여 가축과 그 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 정밀검사, 방역 점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가금농가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됐지만, 철새 북상 등으로 야생조류에 의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4월까지를 특별방역 대책 기간으로 정해 예방조치를 계속할 방침이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동 제한 해제시기에 맞춰, 도 전체 가금농장 578곳과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63곳 등 641곳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일제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훈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축산농가와 축산시설 종사자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한 결과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빨리 가금농가 발생에 따른 방역대 이동 제한이 해제됐다면서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기본방역 수칙을 계속해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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