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상담 ‘라면·화장품세트’ 등 품목 온라인쇼핑몰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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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소비자상담 ‘라면·화장품세트’ 등 품목 온라인쇼핑몰 피해 급증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3.02.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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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2022년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 발표’
헬스장 등 상담 가장 많고, 해외구매 전년대비 29.9% 증가
서구 3021건 가장 많고, 부평구(2507건)·남동구(2402건) 순
조인권 본부장, 예방 등 신속·적극적인 피해구제에 힘쓸 것
지난해 온라인 거래로 인한 소비자피해 상담건수가 라면과 화장품세트 등에서 가장 많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40~50대가 뒤를 이었다. 사진은 2022년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 그래프. (사진제공=인천시청)
지난해 온라인 거래로 인한 소비자피해 상담건수가 라면과 화장품세트 등에서 가장 많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40~50대가 뒤를 이었다. 사진은 2022년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 그래프.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지난해 온라인 거래로 인한 소비자피해 상담건수가 라면과 화장품세트 등에서 가장 많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40~50대가 뒤를 이었다.

인천광역시는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결과를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전년 대비 3.5% 감소한 총 34718건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인천광역시 소비자상담은 34718건으로 전년(2021, 35989) 대비 3.5%(4358) 감소했다. 이는 전국 소비자상담의 약 6.3%를 차지한다. 전체 34718건에서 기초자치단체 확인이 가능한 14313건 중 서구가 30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2507), 남동구(2402), 연수구(1927)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상담 품목별로는 헬스장과 유사투자자문, 이동전화서비스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2022년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으로는 헬스장(1327)이 가장 많았고, 유사투자자문(944), 이동전화서비스(738), 휴대폰·스마트폰(565), 신발·운동화(539) 순이었다. 상담 사유로는 헬스장, 유사투자자문(컨설팅) 품목에서 계약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A씨는 지난 20221B헬스장에서 30만원을 내고 6개월 이용계약을 했지만, 허리디스크 재발로 환급을 요구했으나, 헬스장 측은 할인가로 계약했다며 정상 기준 이용료와 위약금을 공제 후 환급하겠다고 하는 등 소비자 상담이 이루어 졌다.

또 상담 증가율 상위 5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봉지면이 6700%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화장품세트(344%), 실손보험(267.6%), 기타식품류(207.6%), 항공여객운송서비스(139.4%)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봉지면, 화장품세트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배송·환급 지연, 연락두절로 많은 피해를 유발한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브이로 인해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는 40~60대 소비자 순으로 많았고, 유사투자자문 관련 상담이 많았다.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33079건 중 30대가 9701(29.3%)으로 가장 많았고 40(9162, 27.7%), 50(6051, 18.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연령별 상담 세부 분석 결과, 405060대 소비자는 유사투자자문(235, 263, 154)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20·30대 소비자는 헬스장(447, 535) 관련 상담 비중이 높았다.

C씨는 지난해 7D업체와 가상화폐 리딩서비스 6개월 이용계약을 체결, 개인사정에 의해 계약을 해지하려 했지만, 납부한 300만원과는 별도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했었다.

국제온라인거래에서도 전년 대비 상담 증감률 가장 높았다판매방법별로는 일반판매가 15119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국내온라인거래(11723), 전화권유판매(1209), 방문판매(1182) 등의 순이며, 전년 대비 증감률은 국제온라인거래가 29.9%로 가장 높았다.

조인권 경제산업본부장은 지난해 인천시민의 소비자상담 통계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이나 정보 제공을 통한 사전예방과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구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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