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헌·당규’ 개정 등 총의 모아···권성동 "전국위 투표, 안정화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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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헌·당규’ 개정 등 총의 모아···권성동 "전국위 투표, 안정화 마중물"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9.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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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는 ‘全大 권한 위임받은’ 기관
전국위 당원 전체 의사로 봄이 타당
당원 비상상황···법원이 ‘아니다’ 판단
정부가 일 하게 함이 집권당의 역할
사진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당내 혼란 수습을 위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사진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당내 혼란 수습을 위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하루 빨리 (당내) 혼란을 수습키 위해 당헌·당규 개정과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대한 소속 의원의 총의를 모았다"며 "전국위원회 투표는 당 안정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권 원내대표는 5일 '제4차 전국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국위는 전당대회 권한을 위임받은 기관“이라며 ”전국위의 결정은 당원 전체의 의사로 봄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원들은 현재의 상황이 심각한 비상상황이란 인식을 갖고 비대위 출범을 결정한 것"이라며 "그런데 이를 법원이 뒤집었다. 당원들이 비상상황이라고 하는데 법원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직시했다.

그는 특히 "정당의 자율성을 침해한 정치적 결정이 아닐 수 없다"며 법원의 결정을 비판하며 "전국위 여러분은 그 동안 흔들림 없이 당을 지켰고, 여러분이 계셨기에 5년 만에 정권교체도 할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권 초반은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고, 국정과제를 강하게 추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 집중하고,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뒷받침하는 것이 집권당의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당 내부 문제로 국정 운영에 계속 부담을 안겨선 안 된다"며 "도대체 이런 집권당이 어디 있느냐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 여러분의 손으로 당의 모든 혼란과 갈등을 끊어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전국위에 상정된 당헌 개정안엔 전국위원회 기능과 상임전국위의 유권해석 및 적용 판단 구체화, 비대위 설치 사유 구체화 등이 담겨있다.

특히 당헌 제96조는 비대위 설치 여부를 ▲당 대표 사퇴 등 궐위 ▲선출직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 중 4인 이상의 사퇴 등 궐위 ▲그 밖에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원 찬성으로 비상대책위원회의 설치를 의결한 경우로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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