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배 고려해 ‘원내·외 인사’ 두루 포함
원외 인사에 역점···다양한 목소리 수렴키로
상임전국위원회 소집···‘비대위원 인선’ 의결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집권당인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들(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의 윤곽이 잡혔다.
국민의힘은 13일 김상훈 의원(3선)을 비롯해 정점식 의원(재선)과 전주혜 의원(초선), 김종혁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김병민 전 비대위원 등을 인선해 지역 안배를 고려하고, 원내·외 인사를 두루 포함하되, 원외 인사에 역점을 둬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키로 했다. 또 주요 당직자론 사무총장에 김석기 의원(재선), 조직부총장에 엄태영 의원(초선),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에 노용호 의원(초선), 수석 대변인에 박정하 의원(초선)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단행된 비대위원들의 인선에 따르면 당연직인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원회 의장을 제외하면, 원내 3명과 원외 3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선출 이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책위의장도 임명할 방침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주기환 전 비대위원은 비대위에 포함됐으나, 발표 1시간 만에 본인의 고사로 초선의 전주혜 의원이 비대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기자회견 통해 "비대위원 발표 후 주기환 비대위원께서 정진석 비대위원장께 간곡한 사의를 표명해 사의를 받아여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에 선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얼굴인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은 혁신위와의 소통을 강화키 위해, 김행 전 대변인은 여성 몫으로, 40세인 김병민 전 위원의 경우는 청년 대변 몫으로 임명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비대위원 인선을 의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