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제74주년 추념식에 참석키로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올해로 74주년을 맞는 ‘제주 4.3사건’은 지난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해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와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희생된 주민은 무려 3만여 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제주시 명림로 430에 4.3평화공원이 조성돼 있다.
○…평화공원에는 위령광장과 위패봉안실, 행방불명인 표석, 봉안관, 위령탑, 귀천, 각명비, 제주4.3평화기념관 등이 들어서 있다. 이 가운데 ‘행방물명인 표석’은 시신을 찾을 수 없는 희생자들을 위한 표석으로 3976기가 세워져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3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윤석열 당선인의 추념식 참석은 지난 2월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을 참배한 자리에서 만난 오임종 제주4.3유족회장 등에게 ‘당선인 신분이 되면 찾아오겠다’고 약속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주를 찾는 것으로, 지난 1일 김은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도 윤석열 당선인의 제주 방문을 공식화 했다.
○…4.3희생자 추념일은 지난 박근혜 대통령 당시 국가추념일로 지정됐으며, 추념식 참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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