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9%···‘1%p↓’ vs 沈, 4%···‘2%p↑’
‘당선 가능’···尹 ‘43%’·李 ‘34%’ 선택
‘호감도’ 安48%·尹40%·李39%·沈3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엠브레인퍼블릭 등 총 1007명 조사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다음달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대선 후보자 가상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조사해 1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각각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설 연휴 전인 지난달 24~26일 진행한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 후보는 그대로, 윤 후보만 1%p가 상승해 두 후보 모두 동률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의 지지율로 직전 조사에 비해 1%p가 하락했으며, 14%를 기록했던 지난 1월 둘째 주 조사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로 지난 조사보다 2%p 상승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물음엔 43%의 응답자가 윤 후보를 꼽았고, 이 후보는 34%의 선택을 받았다.
지지 후보가 있는 경우 응답자의 74%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24%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후보 결정에 대선후보 TV 토론가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질문엔 48%가 '영향이 크다(매우+큰 편이다)'고 한 반면, '영향이 없다(전혀+별로 없다)'는 응답은 46%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에서 '영향 크다' 60%, '영향 없다' 36%로 조사됐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영향 크다' 38%, '영향 없다' 58%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선 '호감(매우+대체로)' 응답이 ▲안철수 후보 48% ▲윤석열 후보 40% ▲이재명 후보 39% ▲심상정 후보 37%의 순으로, 한 달 전에 비해 이 후보 호감도는 2%p가 하락한 반면, 윤 후보의 호감도는 8%p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29.7%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