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제조업혁신·탄소중립 산업 등 추진
제조업···조선 등 10대 업종 디지털 전환
빅10···반도체 등 5대 슈퍼클러스터 구축
1조원 시대 위해 품목, 시장 다변화해야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2일 서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산업 대전환 7대 공약 발표식에서 ▲수출 1조 달러 ▲국민소득 5만달러 ▲글로벌 5대 강국(G5)을 위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산업 대전환은 이른바 '이재노믹스'로 불리는 '이재명 신경제'의 4대 대전환 중 하나다.
이 후보는 우선 산업 대전환을 위해 ▲제조업 혁신 ▲탄소중립 산업 전환 ▲빅(Big) 10 미래산업 프로젝트 ▲공급망 자립화·다변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3.0 프로젝트 △맞춤형 혁신인재 양성 ▲임기 내 수출 1조달러 달성 등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조업 혁신 방안으로 자동차·조선·에너지 등 10대 업종의 디지털 전환, 센서·사물인터넷(IoT)·로봇 활용 제조공정 스마트화와 중소 제조업 공장 보급 등을 제시했다.
또 탄소중립을 위해선 자신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에너지 고속도로 기반의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이를 위한 세제·금융지원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빅 10'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선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헬스 산업의 5대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이에 더해 로봇·그린에너지·우주항공·패션테크·메타버스 등 이른바 '이머징 5 신산업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일본과의 무역 갈등으로 중요성이 부각된 소부장에 대해선 "소부장 특별회계를 2029년까지 5년 더 연장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하겠다"며 적극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산업 대전환을 통해 "임기 내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약속한 이 후보는 "수출 1조원 시대를 위해선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메모리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와 같은 수출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 차세대 모빌리티 같은 미래 산업 품목, 농축수산물까지 수출 품목의 다양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콘텐츠와 게임, 교육, 의료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 산업의 수출 길을 확대하고, 서비스 교역 활성화와 각국의 불합리한 서비스 무역장벽 해소를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방법을 찾고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과정에서 수출 역량이 확대된 것처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장 개척을 통해 연간 7.8% 정도의 수출 증가율을 확보하면, 충분히 1조 달러를 이룰 수 있다"며 "수출이 늘어나면 대금이 환입되기 때문에 경제 활성화의 효과 있을 것이고 국민 삶도 개선되게 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