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경’ 피해 큰 곳부터 편성해야···전 국민 피해입어 가급적 기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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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경’ 피해 큰 곳부터 편성해야···전 국민 피해입어 가급적 기회 줘야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1.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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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력이 되면 폭넓게 하면 좋아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매우 시급
지지율 상승세···‘천지개벽’ 같은 변화
하늘의 뜻 두려워하며 최선 다할 터
이낙연 前대표 ‘민주개혁 진영’ 어른
사진은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오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첫 번째 비전회의'에서 팔을 들어올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사진은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오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첫 번째 비전회의'에서 팔을 들어올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지원을 위한 신년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 "추경이란 게 한 번 할지, 두 번 할지, 한 번으로 끝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일 오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국가 재정) 여력을 봐 가면서 피해가 큰 곳부터 우선 (추경 편성을) 하되, 여력이 되면 폭넓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경 규모와 관련해선 "국가 재정 역량도 한계가 있고, 정부와 야당이 의견을 모아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 혼자 일방적으로 정할 순 없다"면서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매우 시급하고, 긴박한 만큼 대규모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추경을 통해) 피해는 복구하고, 전 국민이 다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가급적 전 국민에게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며 국민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당장 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원칙적으론 그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지율에 대해 "일주일, 열흘 사이에도 천지개벽 같은 변화가 일어나는 게 지지율이고, 민심“이라며 ”하늘의 뜻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따라서 그는 "언제나처럼 겸허하게 국민의 판단을 기다리는 입장“이라며 ”오늘의 결론이 우리만의 노력으로 국민이 우리를 전적으로 지지해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국가비전·국민통합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진영 내 가장 우수한 경험과 학식, 역량을 가진 이 전 대표를 빼고 다음을 어떻게 도모하겠느냐"며 "선거 후에도 당연히 민주개혁 진영의 어른으로 잘 모시고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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