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 코로나 검사 중 ‘콧속으로 들어간 면봉, 사흘 뒤 배변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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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 코로나 검사 중 ‘콧속으로 들어간 면봉, 사흘 뒤 배변 배출’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12.0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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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A군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던 중 면봉이 부러져 콧속으로 들어갔다. (CG=중앙신문)
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A군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던 중 면봉이 부러져 콧속으로 들어갔다.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하남시의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5살 남자아이의 콧속에 검체 채취용 면봉이 들어갔다가 사흘 뒤 배변으로 배출됐다.

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A군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던 중 면봉이 부러져 콧속으로 들어갔다.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할 때 아이가 고개를 움직였는데 면봉이 부러진 것이다.

아이는 코피를 흘리면서 고통스러워하면서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콧속에서 면봉을 찾을 순 없었다.

대학병원에서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 등을 했지만 면봉을 찾지 못했다.

면봉은 사흘 뒤 대변과 함께 배출됐다.

아이의 부모는 고통의 시간이 너무나 길었다. 다시는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고 싶다. 너무나 무섭다고 토로했다.

하남시 보건당국은 면봉이 소화기로 넘어갔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꺼내기보다는 배변으로 배출하는 게 낫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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