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이천향교는 2018년 제2기 명륜대학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기간은 오는 3월 2일부터 12월 14일까지 40주간이며, 이천 향교 명륜당(하절기)과 유림회관에서 이루어진다.
모집인원은 4개 반 20명, 총 80명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은 수시로 하면 된다.
학과별 교육 계획을 보면 서예반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유림회관에서 서예가이자 한학자인 이교복 선생의 지도로 이루어진다. 그 외 맹자반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한시반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용반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각 2시간씩 이루어진다. 맹자반, 한시반, 중용반 세 과목은 성균관 부관장이자 한학자인 권기갑 선생이 지도할 계획이다.
엄기오 전교는 “사회생활의 기본 질서인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유교사상을 교육함으로써 정의 사회 구현에 기여코자 본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며, 많은 유생과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 향교는 잊혀가는 충(忠)효(孝)예(禮) 사회규범을 회복하기 위해 예절(인성) 교육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역 내 15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순회 교육을 실시할 계획으로 관심 있는 학교의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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