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고양시가 유휴 용수를 활용해 열섬현상과 자연적 물 순환의 회복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 추진에 나섰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와 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4월 지역현안 해결 등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도시열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유휴 용수 활용 물 순환도시 조성사업 전략 수립’을 추진, 오는 22일 준공 예정이다.
도시열섬 현상은 산업 발달로 인해 도시의 기온이 교외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고양시는 유휴 용수를 활용해 도시의 더운 기온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고양시는 이날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이재혁 고양시 기후환경국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광석 국토보전연구본부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휴 용수 활용 물 순환도시 조성사업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도 가졌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시열섬 발생지역 및 발생 예상지역 등 물 순환 개선 적용대상지를 발굴하고, 대상지에 유휴 용수 활용 물 순환 시설을 조성해 도시열섬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필요한 시설 설치와 유휴 용수 활용을 통한 열섬현상 완화로 건전한 물 순환 도시를 조성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표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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