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화재 ‘전기·기계’서 많이 발생···각별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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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화재 ‘전기·기계’서 많이 발생···각별한 주의 당부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09.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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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요인’ 36.4%, ‘기계 요인’ 27.3% 차지
사업장 비울 경우 전기·기계 설비 "전원 차단 당부"
화재 현장에 긴급 출동한 경찰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등 일부 차량들의 통행을 통제하며 안내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파주소방서)
지난 8월 30일 파주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긴급 출동한 경찰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등 일부 차량들의 통행을 통제하며 안내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파주소방서)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추석연휴기간 산업시설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기시설과 기계설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추석 명절 연휴기간 경기북부 지역 내 화재를 분석한 결과, 산업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기·기계적 요인이 주요 화재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3년 추석 연휴기간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총 101(201745, 201824, 201932)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 9, 재산피해는 약 26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장소별로는 비주거 시설이 37.6%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이 34.7%, 자동차 9.9%가 뒤를 이었다. 비주거 시설 중 공장이나 창고, 작업장 등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51.2%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산업시설의 화재 원인을 분석해보면, 전기적 요인이 36.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기계적 요인 27.3%, 원인미상 18.2%, 부주의 13.6% 순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보다는 시설 내 전기·기계 설비에서의 발화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준 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과장은 추석명절 산업시설은 일반 서비스 시설과 달리 장시간 사업장을 비울 가능성이 있어 화재 위험이 높다전기·기계 설비의 전원 차단 등 기본적인 화재 취약요인만 제거한다면 연휴 동안 산업시설 화재를 감소할 수 있다.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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