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지난번에 면세 할인 명품 구입에 실패한 사람들은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면세 재고 명품이 또 방출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9일 오후 2시부터 면세 재고상품 3차 판매를 시작한다. 1·2차와 동일하게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진행한다.
이번 3차 판매에서는 로에베, 브라이틀링, 프레드릭콘스탄트, 스와로브스키 등 4개 브랜드의 상품 124종을 판매한다. 로에베는 LVMH그룹 계열사로 스페인의 명품 의류 및 액세서리 브랜드다. 또한 이번 3차 판매에는 시계 브랜드와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를 추가해 상품 다양성을 강화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로에베 해먹백 ▲브라이틀링 에비에이터8 ▲프레드릭콘스탄트 문페이즈 ▲스와로브스키 진저뱅글 등이 있으며, 가격은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수준이다. 신라면세점은 지속적으로 신규 브랜드를 추가하며 재고상품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지난 6월25일과 7월2일 두 차례에 걸쳐 지방시, 펜디, 프라다, 발리,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등 21개 브랜드의 재고 상품 600종을 판매했다.
1차 판매 때에는 시간당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0만 명을 기록하며 시작 3시간만에 절반 이상의 상품이 품절됐다. 2차 판매 때에는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브랜드의 모든 상품이 판매 첫 날 ‘완판’ 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롯데면세점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마지막 주말인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2차 오프라인 면세 명품 대전을 개최한다. 롯데면세점 재고 명품이 백화점과 아울렛에 풀리는 건 지난달 26일 이후 두 번째다.
2차 행사에는 인기가 많은 핸드백, 구두 등 잡화를 중심으로 행사장을 구성하고, 1차에 참여한 기존 브랜드 7개에 추가로 6개 브랜드를 더 보강해 총 13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한다. 2차 행사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추가로 50억원의 면세점 상품을 직매입 했으며, 총 상품 물량은 70억원에 달한다.
행사 진행 점포는 백화점 미아점, 평촌점, 분당점, 일산점, 전주점, 동래점,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 등 총 7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