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정착부모 참여형 ‘열린어린이집’ 확대 등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인천시가 국가의 무상보육 실현을 위한 보육체계 개편 등에 발맞춰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도시 건설’을 위해 다양한 보육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부평구 소재 구(舊) 경찰학교 부지에 전국 최초의’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 어린이집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회계시스템 도입’, 국공립·공공형·인천형어린이집의 대폭 확충, ‘열린어린이집’활성화, 장애아보육어린이집 지원확대, 2020년 보육체계 개편에 따른 보육종사자 교육 및 ‘‘전자출결시스템 도입’등이다.
인천시는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도시’조성을 위해 부평구 부평동 663-41번지 일원 1만4600㎡에 총사업비 241억원을 투입해 출산·육아를 지원하는 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출산동에는 민선7기 시장 공약사항인 공공산후조리원이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돼 산모실, 신생아실, 수유실, 임산부교실 등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공보육 인프라 확충으로 안심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금년에도 국공립 어린이집을 35개소를 확충하고, 민간, 가정 어린이집 중 우수 어린이집을 선정해 준국공립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형 어린이집도 10개소를 추가해 146개소를 선정하고, 교사대 아동비율을 낮춘 영아안심 인천형 어린이집도 155개소로 확충할 예정이다.
2020년 인천시에서는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지난 3월 23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5월 사업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지정 협상하고 6월에는 시, 어린이집연합회, 사업자(금융사)와 3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모바일을 포함한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7월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국공립어린이집과 공공형어린이집, 인천형어린이집 500개소를 1차 대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고, 점차 민간과 가정어린이집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체 어린이집의 95% 도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에게 수당을 지급해 왔으나, 2020년부터 지원을 확대해 장애아통합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에게도 매달 수당을 지급한다.
보육교사들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하게 돼 장애영유아 가정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어린이집의 개방적 양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부모 참여형 열린 어린이집을 2019년 340개소에서 2020년 615개소로 확대 선정할 계획이다.
보육지원체계 전면 개편은 종전 맞춤형 보육이 폐지되고 보육시간을 기본 보육과 연장보육으로 구분하고 연장보육 전담 보육교사를 배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