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섬, 21대 총선 개발 공약으로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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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미사섬, 21대 총선 개발 공약으로 이목 집중
  • 장민호 기자  mino@joongang.tv
  • 승인 2020.04.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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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종윤 후보, 10조 원 규모 '국제 마이스 복합단지' 추진
통합당 이창근 후보, 에버랜드 같은 문화창조관광벨트 구축
무소속 이현재 후보, 문화콘텐츠 복합테마단지 '스타월드' 건립
제21대 총선 하남시 출마 후보들이 미사섬 개발 공약을 내걸면서 미사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미사섬으로 들어가는 길목. (사진=장민호 기자)
제21대 총선 하남시 출마 후보들이 미사섬 개발 공약을 내걸면서 미사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미사섬으로 들어가는 길목. (사진=장민호 기자)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각종 규제로 묶여있던 하남시 '미사섬'이 21대 총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미사섬 개발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후보는 미사섬에 약 10조 원 규모의 '국제 마이스 복합단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제 컨벤션센터 조성을 비롯해 ▲미사섬·당정섬 역사생태벨트 조성 ▲한강과 수변공원, 조정경기장을 잇는 휴양레저단지 조성 ▲첨단전시의 상설화를 위한 전시블럭 조성 ▲국제규모의 호텔군 유치 등이 공약 사항이다.

최 후보는 "일반산업과 비교해 마이스산업은 고용효과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뛰어난 21세기 고부가가치 사업의 하나로, 하남시의 위상을 국제도시로 격상시킬 최적의 사업"이라면서 "미사섬은 타 지역 마이스 산업 후보지와는 차별화된 역사와 생태, 첨단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할 수 있는 천혜의 요건을 가진 곳으로 배후에 송파, 강동 등 복합단지 소비군까지 소유한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마이스산업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이창근 후보는 미사섬에 문화창조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곳에 에버랜드나 CJ라이브시티와 같은 '문화창조레저벨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VR·AR 클러스터, 제2웹툰융합센터, 스포츠·공연·전시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하고 ▲관광형 팔당국가정원(가칭) 조성 및 수변경관 조명 설치, 특급호텔 유치 ▲한국형 중관촌(창업단지), 기업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 이현재 후보도 10조 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사동 일대 40만 평을 개발하는 문화콘텐츠 복합테마단지 '스타월드' 건립을 제시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스타월드'는 ▲K-POP존(상설 돔공연장 등) ▲E-스포츠·영상미디어존(촬영장, 문화R&D센터, E-스포츠) ▲레포츠존(아쿠아파크, 스포츠체험관 등) ▲예술창작존(예술인마을 등) 등 4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는 "4차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을 유치해 5만 개 이상의 하남시민 일자리가 창출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하남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유치되어 하남시 세수는 1,000억  원으로 분석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스타월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가 선구축돼야 한다"면서 "하남선(5호선 하남연장) 전 구간 연내 개통, 9호선 4단계와 동시착수(2022년), 3호선 하남연장에 잠실역을 추가 연결하고, GTX-D노선 연결로 인천공항에서 하남까지 한 번에 올 수 있도록 교통망을 선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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