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후보, 이색선거운동 눈길 ‘동양동 클라쓰’ 웹 드라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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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후보, 이색선거운동 눈길 ‘동양동 클라쓰’ 웹 드라마 공개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04.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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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송영길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인천 계양구을)가 지역 내 현안사항을 웹 드라마로 제작·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웹 드라마는 동양동·귤현동 소각장 백지화 필요성을 담아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등 이색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송 후보와 주민, 자원봉사자가 출연하는 이번 웹 드라마의 제목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이태원 클라쓰를 본따 동양동 클라쓰로 이름 붙여졌다. 드라마는 433초 길이로 제작됐으며, 1일 오후부터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송영길 후보의 SNS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선거대책본부 측은 송 후보가 송강호급 연기를 보여줬다. 동양동으로 이사를 했던 이유부터 출마선언, 소각장 백지화 필요성 등이 20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 내에 잘 설명되어 있다면서, “주민들께서 드라마를 꼭 시청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도입부는 계약기간 남아있잖아요. 다른 사람 입주할 때까지 돈(전세금) 못 빼줘요.”라는 집주인의 멘트로 시작한다. 송 후보는 임학역 앞 영남아파트에서 6년째 살다가 집주인이 집을 팔아 지난 10월 계산동 현대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새로운 집에 정들기 시작한 올 2월 송 후보의 가족은 다시 동양동 해모로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짧은 기간, 2번의 이사. 이유는 무엇일까? 송영길 후보는 드라마에서 왜 선거 즈음에 동양동으로 이사를 했나라는 질문에 소각장이 들어설까 걱정하는 동양동 귤현동 주민들과 함께 소각장 백지화를 위해 함께 싸우기 위해 이사를 했다고 담담히 답변한다.

선거 때 이사는 정치적 계산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많은 주민들이 걱정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 스스로가 주민의 입장에 서서 쓰레기소각장 문제를 같이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정치적 의사결정이라면서, “4년 전 모두가 불가능하였다고 얘기했던 테크노밸리 100만평, 수도권 그린벨트 규제 때문에 쉽지 않은 문제였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대선공약으로 채택, 가능할 수 있었다. 소각장 문제로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과가 훼손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정치적 의지의 표현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송후보는 인근 부평구와 협의하여 기존의 (부천 대장지구의) 소각장을 현대화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대응 방안을 밝혔다. 계양테크노밸리와 부천 대장지구는 LH 계양부천사업단이 관장하는 하나의 권역이다. 대장동 소각장(300톤 용량)이 가동 중이고, 지하화·현대화가 논의되고 있다.

끝으로 송영길 후보는 “(소각장 설치와 관련하여 진행된) 12월 용역 과정에서 동양동·귤현동·박촌 지역은 배제할 것을 (계양)구청장과 인천시장에 강력 촉구하겠다고 소각장 백지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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