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수형자들이 만든 면 마스크 큰 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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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수형자들이 만든 면 마스크 큰 힘된다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0.03.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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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최대호 안양시장이 2일 안양교도소 ‘보라미매장’을 방문했다. (사진제공=안양시청)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안양교도소 수형자들이 속죄의 마음으로 만든 면 마스크가 안양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3일 시 및 안양교도소(이하 교도소) 등에 따르면 교도소는 마스크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를 위해 봉제작업장 가동을 중지하는 대신 면 마스크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2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마스크 제조 기술을 보유한 수형자들을 중심으로 하루 1000개까지 제작할 수 있다.

시민들은 수형자들의 교정 작품 판매소인 안양교도소 정문 앞 ‘보라미매장’에서 1인당 5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시중가보다 저렴한 장당 670원에 공급되며, 2일 오후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최대호 안양시장이 2일 안양교도소 ‘보라미매장’을 방문, 김진구 소장을 만나 감사의 뜻을 건넸다.

또 시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힘이 될 것이라고 반기며, 최 시장 자신의 개인 sns에도 올려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최 시장은 “약국을 통해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지만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상태였다”며, “이런 때에 교도소 측에서 면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뜻밖의 소식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진구 소장은 수형자들이 속죄와 함께 지역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로 휴일도 잊은 채 마스크 제작에 몰두하는 중이라고 밝히고, 지역에 보탬이 된 것 같아 흐뭇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민들은 수형자들의 교정 작품 판매소인 안양교도소 정문 앞 ‘보라매매장’에서 1인당 5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사진제공=안양시청)
시민들은 수형자들의 교정 작품 판매소인 안양교도소 정문 앞 ‘보라미매장’에서 1인당 5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사진제공=안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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