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국내 첫 ‘국제평화의 도시’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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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국내 첫 ‘국제평화의 도시’ 가입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0.02.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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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시장 등 참석 선포식 가져
박윤국 포천시장이 5일 열린 ‘국제평화의 도시’ 가입 선포식에서 인증서를 전달 받고 있다. (사진제공=포천시청)
5일 오후 4시, 포천시청 3층 대강당에서 국제평화의 도시(ICP) 프레드릭 아먼트(J. Frederick Arment) 대표이사가 박윤국 포천시장에게 공식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성운기자)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국내 최초로 포천시가 국제평화의 도시(ICP, International Cities of Peace)’ 회원 도시가 됐다.

5일 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국제평화의 도시가입으로 이날 선포식을 갖고, 평화도시로서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시가 가입된 국제평화의 도시는 진나 2009년에 설립, 2017년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를 승인받은 것으로서, 지역사회 평화문화 정착을 위한 평화의 도시 형성과 글로벌 커뮤니티 조성을 목표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로 알려졌 있다.

이러한 국제평화도시는 국내 최초로 가입된 포천시를 비롯해 현재 6 대륙 58개국 265개 도시가 가입 돼 있다.

대표적인 평화도시 가입된 나라는 동독과 서독 간의 장벽을 허물고 통합조약을 체결한 독일 베를린과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위스 베른, 지난 1907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네덜란드의 헤이그, 198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캐나다의 캘거리, 전 세계 이민자의 문화적 융합을 통해 글로벌화된 구역을 조성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2020년 세계 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된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 식민지 시대를 거쳐 19세기 열강의 침략을 이겨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이다.

포천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천 국제평화의 도시 가입 선포식을 갖기 위해 박윤국 시장과 조용춘 시의회 의장을 비롯,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선포식을 갖기 위해 참석했다.

선포식에선 국제평화의 도시(ICP) 프레드릭 아먼트 대표이사가 박윤국 포천시장에게 공식 증서가 전달되면서 비전 있는 대한민국 최초 국제평화의 도시가 있는 58번째 국가로 만들었다.

포천지역은 중요 문화유적지가 산재 돼 있어 향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동기를 불어넣을 높은 수준의 평화문화를 조성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시 관계자는 밝혔다.

국제평화도시 선포식을 가진 박 시장은 이날 국제평화의 도시 가입으로 시가 추구하는 평화정책에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힌 가운데 . 앞으로 신한반도체제의 통일을 대비하는 한반도 평화관광 거점도시라는 비전을 내세우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어서 포천지역은 이미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국립수목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 예정인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을 보유한 명실공히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숲과 물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 하기도 했다.

또한 시가 국제평화의 도시 일원으로서 평화라는 세계 공통의 가치를 함께 추구하고, “전 세계 도시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평화의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세계평화의 도시로 도약하고자 국제평화의 도시(ICP) 가입을 신호탄으로 쏘아 올렸다고 밝힌 박 시장은 오는 19일 통일부차관이 참석 예정인 3차 한탄강 평화 포럼을 개최하고, “다음달 말 유네스코 파리 총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가 발표되면 이후 4월 말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6월 경기도 평화협력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남북경제협력 지원사업(대북연결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한탄강 자연유산 남북공동조사도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천시는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남·북한 사회의 이질화를 극복하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남북스포츠교류센터, 남북물류단지(ICD) 조성, 철도 중심 SOC 사업(2경원선), 구리포천고속도로 연장사업(~원산), 한탄강 평화 종합발전계획과 대진대학교 DMZ연구원 통일교육인 한탄강 평화 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을 보강 및 상설화하는 등 장기적인 통일을 대비한 남·북 사회문화 통합의 기초를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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