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오산시는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시민 및 관련 단체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천 수달 서식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오산천에서 최근 여러 차례 발견된 수달 설명을 위해 개최된 ‘오산천 수달 서식 설명회’는 오산시 주최, 한국수달보호협회(대표 한성용), 자연보호오산시협의회(회장 이계정), 오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김호영),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회장 이진수)가 주관으로 개최돼 시민, 환경단체 및 하천 지킴이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수달 보호 협회 한성용 박사의 ‘수달 서식실태 및 보호 방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한성용 박사는 “수달을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개체가 늘어났을 때 수달의 서식지를 관리할 방안을 설명하며 수달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은 지난 2017년 오산천 상류에서 배설물이 발견되고 지난해 9, 11월, 올해 1월 오산천 모니터링 카메라에 포착됐다.
시는 10여 년의 오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과 수질 개선의 영향으로 생태환경이 개선될수록 수달의 개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시 관계자는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수달이 돌아와 반갑다”며 “오산천 생태환경에 관심 가져주시는 시민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오산천 생태환경 보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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