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 영북면 소재 작은 천사 황동영(초등생)군이 최근 1년간 소중히 모아 온 저금통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황군은 지난 2022년 11월에도 1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기부한 바 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에 대한 사랑과 정으로 가득 찬 저금통을 기부하고 나섰다.
이날 함께 자리한 황군의 삼촌 이상석씨는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조카가 평소 가정에서 자립을 기반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며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조카가 이웃을 돕는 일에 작으나마 모았던 소중한 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마음에 기쁨이 앞선다"고 말했다.
황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스로 모은 저금통을 기부해 사회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홍용 영북면장은 "지역과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황군에게 감사하다"며 "영북면 행정복지센터 또한 이러한 선한 영향력을 본받아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등 취약계층 지원과 이웃을 돕기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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